동물원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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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격다짐인터뷰_행복한 오기사



우격다짐인터뷰 오기사

인터뷰는 무척 오랫만입니다.
동물원의 새 식구인 서연이의 출생으로 인해 새로운 인터뷰는
모두 미뤄지고 있었던 이유에서 였지요

그러던 어느날, 서연이와 외출을하여 떠나볼까의 쁘리띠님 아지트를
방문하였고 그곳에서 2005년도 떠나볼까 책자의 표지 디자인을
하게될 사람이 오기사란 이야길 듣게 되었습니다
그림이 아주 특이하고 또 여행을 많이 다녔다는
그의 블러그를 둘러보고 한번 만나볼까 하는
생각이 그를 집으로 초대하는 약속으로 변했지요
물론 서연이가 외출이 힘든 이유이기도 하고요

동물원지기의 근사한 식사와 함께 선물교환도하고
그리고 이런 저런이야기를 나누었다.

행복한 오기사는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였고
한때 건설회사에서 건축조경 기사로 일을 한적이 있어서
그때부터 오기사라는 이름을 써왔다고 합니다.



그림 오기사 명함


오기사를 인터뷰한것은 순전 우격다짐과 쁘리띠님의
주선에 의한 것으로 생전본적이 없는 사람을 집으로
초대하여 밥도 먹고 이것 저것 물어 보는 우격다짐인터뷰를 하였습니다.


그림 오기사 그림 마스코트


오기사가 동물원지기와 동물원사장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그의 여행지가 범 세계적이였기 때문입니다. 북미 남미 이스터섬에 이르고
아프리카 유럽각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등 이렇게 여행을 다녀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으며
그의 여행경로는 도데체 어떻게 계획을 했을까? 또 세계일주 항공권을
이용했다면 정말 부러운 여행을 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와는 좀 다른 여행에 대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였습니다.
일단은 어디로 가든 전체일정을 계획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도착한 장소에서 다음 목적지를 정하는 방식 - 이방식은 여행의
비용을 증가시키지만, 여행을 여행답게 만드는 방식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도시가 정말 너무 마음에 들고 근사하다면
며칠이 아니라 한달도 머무를 수 있는 것이고,
여행도중 알게된 정보에 따라서 대륙을 이동할 수도 있는 것이고.





늘 빠듯한 예산과 한정된 시간으로 여행을 하는 동물원사장과 동물원지기의
여행 일정은 시간 단위로 계산된 일정으로 여행을 떠나기에
얼마나 부러운 여행이였는지도 모릅니다.



오기사가 준 선물


오기사는 인터뷰에 응하면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구입한
기념품을 선물로 동물원에 기증하였습니다. 이 가면은
서연이가 쓰면 딱 맞을 정도로 작은것인데,


인터뷰도중 부산하게 기어다니던 서연이는 결국 끝나기전에
잠들어 버렸습니다.



잠든 서연이


오기사는 곧 스페인으로 가서 당분간 거기서 생활을 할거라고 합니다.
스페인어를 배우게 된것도,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 영어를 배우며
주눅들 필요도 없고, 의외로 많은 국가에서 사용하는 언어이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신선함등등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


백수 생활에 익숙해지기만 했던 오기사의 회사생활은 어떠했을까를
물어보았을때  회사 생활도 그에게는 좋은 추억이였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가 회사에서 일하면서 좋은 기회를 준 현장소장님을만나서
아파트단지 주차장 벽화를 그렸다고 합니다.



그림 오기사의 주차장 벽화


아마 이런 그림이 그려진 아파트단지는 거의 없을거라고 봅니다.
덕분에 그 아파트 마을 사람들은 회색이나 흰색의 벽을 매일 보는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겠지요.


당시 작업을 감독하고 있었을거 같은 오기사의 모습..



그림이야길 물었을때, 그는 특별히 그림을 배우거나 한 것은 아니고
많이 그린다고 했습니다.
오기사의 그림을 그리는 노트와 사용하는 펜을 보았을때,
무척 놀라운 것은 그냥 평범한 노트와 문구점에서 구할수 있는
펜을 사용한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림 오기사 노트와 펜 그릠


그도 처음부터 그림을 누구에게 보여줄 정도로 그린것은 아니고
여행도중에도 많이 그리고, 어느정도 남에게 보여줄 정도란 생각이
들게 된것은 그림을 많이 그리고 난 뒤라고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가 그린 그림으로 책을 출판하자는 제의를 받아
5월에는 책이 출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장한장 그려진 그림이 책으로 출판된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일까요?





독특한 시각으로 들여다보는 그의 그림은 차분하게 앉아서 며칠이고
선을 그려나가는 그러한 그림들입니다. 결국 그의 그 그림들 때문에
인터뷰도 하게된 것이니, 그림은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모양입니다.


사진보다는 실물이 더 근사한 오기사는 스페인으로 떠날거고,
그 스페인 생활도 그의 그림으로 남겨지고, 운이 좋으면,
스페인의 오기사 생활도 책으로 나올 수 있겠지요.




자신의 글이든 그림이든 책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참
부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 저러한 담소와 동물원지기의 근사한 요리로 인터뷰는
다음을 기약하고 마쳤지만, 여행을 그것도 얼마나 될런지
가봐야 알수 있는 여행을 떠난다는 오기사의 앞날에
행운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아주 나중에 스페인에서 돌아온 오기사와 다시
차한잔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그 여행의 이야기도 들어보아야 하니까 말입니다.






오기사의 그림과 여행사진을 보려면

http://blog.naver.com/nifilwa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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