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지킴이
 

::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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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그동안의 만남들





길위에서 만난 사람들은
사실상 아무런 생각없이 기획된 적도 있고
그리고 사전에 예약과 약속을 통해서 기획된 적도 있었다.
그렇게 몇건의 인터뷰를 하다보니,
이것이 무척 좋은 경험이 되며
또 다양한 사람과 여러가지의 시각을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래서 그런 기회를 좀더 확장시켜서
인터뷰가 10회 이상이 되면 평소 존경하는 분들이나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을 만나고 그 내용을 정리 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사람일이 어디 그 뜻대로 되던가,
약속했던 사람을 만나도 인터뷰를 못하기도 하고
그냥 먹고 놀다가 오기도 하고
두번을 만나도 아무생각없이 그냥 즐거운 시간만을
보내기도 한다.

더군다나 동물원지기가 행복이를 가지고나서는
항상 실과 바늘처럼 붙어 다니는 동물원사장과
이동이 더 어려워 졌고 그리고 예정일 다가오자
아예 외출도 힘들어졌다. 그래서 당분간은
듀엣으로 누굴 인터뷰한다는 것은 초청인터뷰가 아니면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에는 행복이 출산전
그동안 모음식으로 찍었던
사람들의 얼굴모습을 담아보고자 한다.
수많은 시간의 인터뷰 보다 사진 한장이 더 많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다.


지루한 주절 거림이 되더라도 이해해달라.
당사자들은 내가 이렇게 이야길 하는지도 모르겠지만서도.

아 그리고 배경음악도 어떤 음악인지
내가 그렇게 몇년동안 찾았던 음악이였다.
사실은 내가 잘알고 있는 음반이였다.



첫사진은 광주아버님과 그리고 처남의 아들이다





혈육이상 강력한 힘을 가진것이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버지의 얼굴은 세상을 살아온 날들이
녹아 있고 그리고 그 새상에 태어난 아기는 그의
핏줄이다. 이런 모습은 정말 삶을 가장 진솔하게 표현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두번째 사진은 심준보라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다
녀석은 동물원사장 직장선배의 아들이다 그 선배는
입사후 7년이상을 같은 팀에서 근무했다.





준보는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이모의 손에 의해서
서울에서 멀리떨어진 부모님의 고향인 창원에서
자랐다. 그래서 초등학교 입학전에는 휴가때나
서울 나들이를 올수 있었다. 그런 그 준보가 벌써
초등5년생이라니 하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그의 아버지 심통은 뛰어난 재태크를 보유하여
40이 되기도 전에 십억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물론 유산으로 받은것도 있다고는 하나
부러운 일중 한가지이겠지 이사진은 46평형 아파트에
입주한 심통네 새집에 가서 찍어준 것이다.
그렇게 넓은 집에는 난생 처음 가보았다.



다음은 동물원지기의 직장동료였던 문호.
나에게는 대문호 빅토르 위고를 떠오르게 하는 이름이다





이름처럼 세상을 넓게 살아가는 친구.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에 가서 공부도 하고
또 지금은 조리학과에 진학하여 만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공부 중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문호가 소개시켜준
결혼식 사진사와 그리고 프리렌서로 작업하려고했던
동물원지기 작업건등은 그다지 좋은 결과가 아니어서
아쉽다 한때 소세지 두판을 시켜놓고
사업을 한다는 것은 어떤것인지 구상과 관리에 대해서
일장 연설을 한적이 있었다.
지금은 사업이나 알바 보단 공부중이니 도움줄 말이 없겠다.
서교호텔 주방 실습중이니, 나중에 멋진 음식을 기대해볼까?


다음은 회사 입사동기 범죄형의 딸 정.
범죄형은 딸자랑에 시간가는줄 모른다
없는 형편에 사립학교에 보내고 챌로도 가르치고
글을 잘쓴다는 이야길 아주 오랬동안 자랑한다.
그의 자랑은 딸아이가 잘 자라는 것이리라.





한때, 아이들을 위해서 쓰는 돈의 십분의 일이라도
본인을 위해서 사용하는것은 어떤지 하는 이야길 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난 아이도 없는데 나자신을 위해서 쓰는 돈이
점점 줄어만 간다 책도 도서관에서 빌리지 사려고 하지 않는다
세상은 그렇게 알아갈수록 여유가 없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수단을 강구하도록 만드는 것 같다
이사진은 인천공장에 벗꽃구경을 갔다가 찍어준 사진이다


다음은 우리의 여행파트너로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고슴도치





이이는 역사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조선시대 민중들의
삶을 통해서 역사를 조망하고자 하는 주제로 역사학박사과정에
공부중이고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늘 그렇듯 공부가 쉬운 일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좋은 것은, 그녀의 차 황금색 마티즈는
도로 주행시 노면 상태에 따라서 수동으로 경고를
해준다. 입으로 삐포 삐 등 속도막이 방지턱을
알려주므로 미리 준비 할 수 있다.

함께간 여행도 영국 프랑스 일본등 거의 동물원사장과지기의
여행에 참여했고 단독으로도 중국등도 갔다왔다

중국건관련 선물로 네모난 도장 하나 파다줘 꼭 네모난 도장이어야해
했더니 결국 동그란 모양으로 찍히는 도장을 파다 줬다.
지금 그것은 동물원 사장의 인감 도장이 되었다.


다음은 유일하게 안다고 이야기 할수 있는 맹용길 목사님





안다는 것은 무언가 피상적인것 그 이상을 이야기 한다
자주 가는 슈퍼주인을 안다고 하지만 그에대한 것을
아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마찬 가지로 많은 목사님을 만났지만, 안다고 이야기
할만한 분은 이분 한분 인거 같다. 아 그리고 또 한분이
계시긴 하군.

어째든 이분은 장신대 학장을 역임하시고
지금은 퇴임하셔서 양주에다가 전원주택을 지어서
약3~4백평의 밭농사를 지으시고 계신다.

부러운 일이지. 사모님과 함께 전원의 생활을
보내고 계신다. 나도 그렇게 살면 좋을까?
젊어서 그렇게 살면 안되나? 안되는것이 아니라
그렇게 살수 있는 여유가 없군..


다음은 광주어머님





늘 언제나 좋은 말씀과 그리고 충고를 아끼지 않으시는분
요즘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걱정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축복을 받는 것이 건강일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잃어보아야 그 소중함을
아는것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어머님은 그 전에도 그소중함을
알고 계시니 빨리 건강해지시길 바랄뿐.


다음은 럭비공 같은 은혜





은혜는 같은 교회에서 중창단 반주자로 특별초빙되었던
재능있는 반주자였다.
언젠가 겨울 수련회에 갔다가 흥얼거리다 Signe이란
에릭크렙튼의 기타연주곡을 키보드로 쳤주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듯 은혜는 임기웅변에 강하다. 악보도 처음보아도
잘 연주해 낸다. 참 부러운 능력이다.
남자친구와 동물원사장내외와 인천공장으로 벗꽃구경을
갔다가 찍은 사진이다.


다음은 스노우쑈를 보고나서 찍은 출연배우다





이 스노우쑈의 인기가 있는 이유는 관객이 참여하고
그리고 그 관객이 마음껏 즐길수 있는 공연이기때문이리라
공연후 함께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즈도 취해주고
무척 유쾌하게 해준다


다음은 뮤.





두번이나 인터뷰를 하려고 만났는데
싸가지고간 도시락만 까먹고 놀다 헤어지고
다음번에도 또 그러고.
뮤의 사진은 어떻게 이런 색감이! 하는 느낌을
나에게 항상 준다.


다음은 축구의 꿈을 접지 못하는 석호





나를 당숙이라고 부르는 그는 서울에 취업을 해서
나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나는 동물원지기와 함께 살고있고.
그는 축구선수 였다
그런데 부모님이 반대로 축구의 꿈을 접었다.
그의 컴퓨터에는 지단의 화려한 플래이 동영상이
언제나 있다. 그는 지단을 좋아한다.
같이 토요일에는 산에 가자고 했는데
일년이 넘도록 단한번 관악산에 가보았을 뿐이다.


다음은 막내누나의 막내조카 승아





어쩜 그렇게 잘빠진 몸매를 가졌는지 했더니
마른거라고 하더라.
한미모 하는 승아의 모습이 어떻게 성장할지
참으로 궁금하다


다음은 투덜이 오즈





오즈는 동물원이 존재할수 있었던 가장큰 후원자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동물원지기에게 인터넷웹사이트의
모든것을 알려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림위버부터 호스팅 업체 선정등 그의 도움이 아니였다면
동물원은 존재하지 않으리라.

그는 fm2라는 수동카메라의 구입을 간절히 원하나
워낙 투덜거림이 많아 아직 구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는 왜 강북으로 사러가야 하는가도 투덜거림의
대상이다. 과연 그가 fm2를 살수 있을것인가?


다음은 찐짜 내동생같은 의성이





녀석은 글씨를 못쓰는것 빼고는 다 좋다.
가끔은 그 글씨가 귀엽기는 하다
지금은 결혼해서 가정을 잘 꾸리고 있나보다 연락이 없는걸 보니
가끔은 그에게서 과연 초대 받을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다보면
한국에서 시자가 들어가는 것이 여자들에겐 시금치조차
싫어진다는 현실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우리가 초대하면 부담이요 결혼한 동생부부가 초대하면 거북한것일까?
살아가면서 아쉬운 대목이였다.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까.


다음은 처남, 처남처, 처남아들





부러울 따름이다. 처남은 광주과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그리고 오는 10월에는 미국으로 박사후 과정을 떠나게 된다
5년정도 있을거라고 한다. 건강하게 잘 공부하고
좋은 job도 잡으면 좋겠다.
아기는 나중엔 영어도 한국어도 하게 될까?


다음은 어머니





동물원지기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찍은 사진 왜 찍냐며 나무라 신다.
어쩌리.. 티격태격해도 모자사인걸.
동물원지기는 나와 어머니와 싸우는것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난 그것은 싸운것이 아니라 대화하는것이였다고 이야기 한다.
대화는 공손하게 나긋 나긋 하게 해야 할 것인가 보다.


다음은 유리





뮤의 친구이다. 만날때 특별부록 처럼 함께 왔다.
사실은 특별부록이 좋아서 잡지 사는것이 아닌가 ? 하하하
암튼 유쾌하고 캔버스 같은 친구다. 누구나와 함께 어울려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내는 것 같은.


다음은 평촌혜림.




조카다. 녀석은 태어난날부터 내가 봤다.
그러던 녀석이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다.


그건 나영이도 마찬가지




함께 만나서 아내가 준비한 졸업 선물을 주었다.
좀있으면 결혼한다는 이야길 하겠지.
세월이여 멈출수 있을까?..


다음은 콘서트에서 보았던 이상은





만난 것은 아니지만, 서른이 넘어 콘써트 앞줄에서
방방 떳던 기억이 난다.
그때 그 기분이 생각이 나서.


사실 더 많은 사진이 있지만. 어찌 다 이야기 할수 있으랴
그저 바람에 날리는 꽃잎처럼 즐거운 만남과
고통스런 만남 그리고 또 다른 인연이 시작되는 것이
생활 아니겠는가?





언젠가 꽃잎 날리는 것을 찍자고 나뭇가지를 뒤흔들며
찍었던 사진처럼 그날 그날의 만남은 사진이 아니라
바로 내가 되어버렸던거 같다.
그래서 아마 내가 즐거워 하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고 또 기억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나는 내가 만났던 사람들의 일부로 이루어 졌다고 하는 이야길
생각해 본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할것이다.나는.




b.g.m. :

David Brubeck, time out중  "Three To Get R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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