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지킴이
 

::   동물원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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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 인터뷰 - 전통을 즐거워할 줄 아는 일본의 젊은이들






동물원지기는 평소 일본에 대해 특별히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현시대에 아직도 버젓이 살아있는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이 있는데도 우린 아직 공식적으로 사과한 번 받아보지 못한 것이다. 당연히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그뿐만이 아니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남겨놓은 뿌리깊은 잔재들과, 친일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덕에 우리나라의 역사는 여전히 친일의 계보를 잇고 있다.(이 문제는 나중에 꼬옥 다뤄보고 싶다)


그렇다고 일본 것들이 전부 싫으냐. 그렇지 않다. 동물원지기는 일본만화의 광팬이며, 각종 애니메이션과 영화, 피규어, 일본일러스트작가와, 디자인들을 좋아한다.



이번에 일본에 가서 그들의 젊은이들을 보고 감흥이 새로웠다. 2번의 일본여행으로 일본을 안다고 감히 말할 수 없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깨닫고 온 시간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한달에 가까운 자료조사와 공부를 하고 간 까닭인지 이번의 여행은 남달랐고, 또 다른 시각으로 일본을 바라보았다고나 할까.



동물원지기가 알고 있던 일본의 젊은이들은 잡지에서 흔히 접하던 그런 젊은이들만 알고 있었다. 자유롭고, 너무나 개성적이어서 놀랍고, 미칠듯이 질주하는....


그러나 이번여행에서 만난 그들은 좀 달랐다.  자신들의 전통을 즐길 줄 아는 그들을 만나보자.
이번 인터뷰의 형식은 조금 독특하다. 왜냐면 이 인터뷰는 그들과 동물원지기의 4차원 대화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ㅎ ㅎ





이 날은 바로 하나비가 있는 날.  일만발의 불꽃을 터트리는 날이었다. 그 날 아침부터 동물원지기 일행은 곳곳에서 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아침부터 유카타(유카타는 목욕 후나 여름에 입는 의복으로, 키모노가 실크로 만든 의식용 옷인 것에 비해 유카타는 면으로 만들어진 간편한 무명옷이다)를 곱게 차려입은 젊은이들.









모습도 다들 아름다워 보인다.



















유카타를 입고 핸드폰을 사용하는 모습들이 자연스럽다








쇼핑도 하고,








어울려 군것질도 한다










때론 연인과 함께










또는 친구와 함께
















하늘 가득 불꽃놀이를 본다.










방황하는 젊음만큼이나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전통의 향기가  하늘엔 불꽃, 땅와 바다위엔 꽃들로 피었다.









그들도 그들 스스로가 아름답다느 것을 아는 듯했다.











동물원지기는 결혼식날 외엔 입지 않는 우리의 한복이 그리워졌다.

아아! 참 아름다운 내 한복.
그걸입고 저렇게 자랑스럽게 종로와 강남거리를 걸을 수 있을까?


친구들과, 연인과 손을 잡고 대보름을 볼 수 있을까?



대신 동물원지기는 빨간티와 두건과  태극기를 두르고 어떤거리에서건 축구응원을 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이 우리 젊은이들의 대답인 것이다.



그래두 동물원지기는 조금 서운하다.
내 이쁜 한복은 언제 입어보나. 진짜루 예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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