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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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격다짐 인터뷰 - 슈퐁크(shufonk)






슈퐁크(shufonk)





그녀의 이름은 '이유진' 이다.
만난 지 제법 시간이 흐른 듯 한데 여전히 그녀는 신비롭다.
특별한 꿈이라도 꾸는 양 독특한 향기를 발산하며 어느날 문득 생각났다가
또 그렇게 조용히 사라진다.

그녀에게 동물원지기는 인터뷰를 빙자하여 그동안 궁금해왔던 모든 것들을
밝혀내리라 다짐했건만, 역시나 그녀는 이번에도 은근슬쩍 스르르 날아가버렸다.







이제부터 우격다짐 인터뷰에 들어가보자.



1. 슈퐁크라는 독특한 이름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슈퐁크는 삐삐가 중얼거리는.
그 뜻을 모르겠다던 그 단어에요.
왠지 자꾸 주문처럼 입밖으로 튀어나오는.
shufonk라는 스펠링은 좋아하는 발음으로 스펠링을 맞춘거고.

그림도 음악도 그 언저리의 제가 좋아하는 많은 것들이 대부분.
뭔지 모르지만 왠지 좋은 것.
왠지 모르지만 자꾸 즐기게 되는 것.
나도 모르게 좋아지는 것.

그게 感이라고 생각하고
그 설명할 수 없는 感이 많은 걸 좌우하는 것 같다.는
제 생각을 말하는 단어에요.









2. 일러스트를 하시는데, 본인의 그림의 컨셉과 특징에 대해 한 말씀.



글쎼요.
딱히 '내 그림의 컨셉'이 뭐다라고 말하기는 힘드네요.
그림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하지만 말할 수 있는 것은
많은 부분이 '사랑'과 관련된 그림이라는 것이에요.
갖가지 사랑의 갖가지 느낌. 과정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많은 감정 변화.
자발적으로 남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의 최고가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사랑하므로써 자기 자신을 더 알게 되고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하게 된다고 생각하는 때문이에요.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우주와 새. 물고기를 좋아해요.
우주를 유영하는 느낌을 좋아해서
그런 느낌의 음악도 좋아하고
듣다보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리게 되기도 하고.

그래서 제 그림의 특징을
몽환적이다. 묘하다. 로맨틱하다. 말로 표현하기 애매한 느낌이 든다.
라고 말씀들 하시는 것 같아요.











설명적이기 보다
떠오른 한가지 이미지를 그리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서
보는 사람의 정서 상태에 따라서
많이 공감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3. 음악을 좋아하셔서 디제이를 하신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동하고 계시는지?


'디제이 활동'이라고 하기엔 너무 쑥쓰럽구요.
음악을 좋아하니까 내가 좋은 음악을 함께 듣고 싶다.
라는 기분으로 인터넷을 통해 방송을 하고 있어요.

윈엠프를 통해서 생방송을 2년 넘게 하기도 했구요.
요즘은 윈엠프 방송은 거의 못하고 있고
스톤래디오에서 리스트 방송을 합니다.

www.stoneradio.com/djshufonk






음악 방송을 하게 되는 이유.

'A long long time ago I can still remember
'How that music used to make me smile'
And I knew that if I had my chance
I could make those people dance
And 'maybe they'd be happy for a while'





4.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그림 그리는 것 외에 별 다른 계획은 없어요.

조만간 아트 포스터 및 엽서 형식의 상품이 나올 것 같아요.
운영 중인 홈페이지속의 그림들과 비슷할지도 모르고.
더 발전시킬 생각입니다.
열심히 해 볼 생각이에요.
원하던 제 그림이니까요.










5. '동물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그리고 동물원에 가서 제일 해보고 싶었던 것은?


기린과 얼룩말이 생각나요.
몸 전체에 문양이 멋진 동물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동물원에 가서 해 보고 싶은 것은
동물원 전체에 커다랗게 신나는 하우스 뮤직을 틀어 놓고
다 같이 춤 추는 거에요.
그리고서 해가 지기 시작하면
남자친구와 손 꼭 잡고 풀밭에 누워서
좋아하는 밴드의 연주와 노래를 들으면서
키득거리는 거죠.
별을 센다거나 하지는 않을 생각이에요- _-






6.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도움이 될만한 말을 좀.


이걸 왜 하려고 하는지 신중하고 현실적인 고민을 충분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기술자로서도 O.K냐. 아티스트가 될 것이냐.
오리지날리티에 관한 충분한 생각과 고집이 없다면
직업적으로는 별로 유망한 직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쉽게 얘기하긴 어려운 부분이군요: )








그녀는 자신의 그림만큼 예쁘다.
동물원지기는 슈퐁크의 그림을 좋아하고, 또 슈퐁크를 좋아한다.
앞으로도 계속 슈퐁크의 그림들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우격다짐 인터뷰를 마친다.

슈퐁크에 대해 더 알고싶으신 분은

http://www.shufo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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