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지킴이
 

::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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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 인터뷰 - BUCHI
 

BUCHI


      

어느 주일 인사동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동물원지기와 사장님의 호기심 어린 레이다망에 걸린 그는

        '부치'
      라고 했다
      



        그의 본명은 이학선이라고 했다.

        이제부터는 그냥 부치라고 편하게 부르자.

        부치는 인사동에서 아주 특이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

        빨래판모양의 남비받침, 향꽂이로 쓰는 연탄과 번개탄, 찝게...

        노가리모양의 장식물.

        그는 동양화를 전공했다고 했다. 그러다가 학원에서 금속공예를 배우고

        '부치'란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부치'라는 그의 브랜드는 금붙이 은붙이 할때 그 붙이를 뜻한다.
      

'붙이:그 물건에 딸린 같은 종류임을 나타내는 말. '

      


      



        그의 소재는 주로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것들이다.

        소품인테리어다 보니 자연히 가정생활용품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노가리장식,빨래판받침,사발거울, 모기향남비받침, 연탄향꽂이 등이다.

        부치의상품들은 스토아정글 등에서 구입할 수가있다.

        그럼에도 그가 인사동에 주말마다 나와서 상품을 판매하는 이유는

        직접소비자와 만나는 가운데, 그 흐름을 읽을 수 있고,

        상품의 시장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역시 즉각적인 반응을 볼 수있는 현장이기 때문일 것이다.
      



        동물원지기도 예쁜 명함집게를 하나 샀다.

        쓰다가 지겨워지면 언제든지 교환해준다고 했다.

        하하하 대체 남는게 있을까?

        그는 주말이면 늘 인사동에 있다고 했다.

        인사동에서 그를 만난다면,"동물원에서 봤어요'"하며

        반갑게 인사해보자.
      





그가 주말이면 판을 놓는 곳은 인사동 의 한복덕방 앞이다
그곳에서 그는 복덕방 사장님께 장기간 공을 들여
그 앞에서 복덕방을 드나들며  자릴 잡을수 있었다고
한다. 그의 수완이 돋보이는 점이기도 했다.
인사동에는 아무나 좌판을 놓고 장사를 할수 있는
곳인가는 모르겠지만서도.



        부치네 이메일 yhsart@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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