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지킴이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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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의 제왕
언젠가 최고의 과일이 뭔가 라는 이야길 한적이
있었다. 참석자는 최소 자녀가 7세이상 한명이상이
있는 부모들이였고, 이런 저런 과장이 섞인 이야기가
나오긴 했었으나,
가장 설득력 있는 공감 가는 주장은 바로 딸기 였다.

과일 하면 딸기. 어떤 과일과 함께 우리나라의
식탁이나 음식과 차려지면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이
딸기가 아니냐는 이야기 였다.

딸기를 싫어 하는 사람은 그자리에도 없었고
딸기의 과일의 제왕 등극은 기정사실이 되어 갔다.
사과 토마토 포도 수박 등등이 제왕의 자리에
도전했으나, 딸기 만큼 설득력과 공감을 불러 일으
키는 최고의 설명은 없었다.


딸기는 아무리 많이 준비 해도 한번 밖에
먹을 수가 없다. 두었다가 먹으면
금방 상하거나 물러져 버리기 때문이다.

딸기는 서연이와 청은이에게 줄때는
그 갯수를 세서 나눠 줘야지 그냥 한그릇에
담아 놓으면 분란이나 싸움이 일어나거나
입에 씹을 수 없게 딸기는 쑤셔 넣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한다.

딸기라는 과일은 그 씨앗도 매력적이다.
씨앗이 표면에 달린 딸기의 매력도
씨앗에서 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딸기라는 과일은 현충일 전까지 먹을 수 있다 라는
고정관념이 동물원사장에게는 있다.
더워지기 전까지 딸기를 먹고 그 언저리에 복숭아,
그 다음에는 아카시아를 따먹고
다음에는 수박을 그 다음에는 포도를 먹는
계절의 변화와 과일의 변화를 연걸 시켜서 생각하길
좋아했다. 그게 Local Food 라는 개념의 이해였겠지.

과일의 제왕, 결국 딸기에게 자리를 내어 주자니
계절마다 그 계절의 향기를 품은 과일들의
추억과 향기가 저마다 나는 어떤가 하는 주장을
펴는 것 같다.

과일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즐거운 상상을 한다.
아무래도 그때 그 설명은 머릿속에 가시지 않는다.

과일의 제왕은 당연 딸기 아니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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