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지킴이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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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온난화, 재앙에 대한 우리의 자세
급식 식당에서 코로나 대응을 위해 1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밥과 반찬을 각자 배식한다.
그리고 배식이후 일회용 비닐장갑은 버리고.

1회용 비닐 장갑이라도 잠시 밥과 반찬을
식판에 옮길때 끼는 것이라 항상 버리지 않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게되었다.
처음에는 부피가 작아서 그럴 수 있었는데,
이내 며칠 지나자,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필요없이 1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뭐를 할 수 없으니, 처리방법이 고심이였다

이 비닐장갑을 버리면, 분리수거되 재활용 되니
그냥 식사할때마다 버리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더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사실 모르겠다.

결국 생각해낸것이,
키우는 고양이 화장실 사용후 모래를 자주 치워주되
부피가 작으니까 1회용 비닐 장갑을 이용하여
기존에 비닐봉투 대신 사용을 하기 시작했다.

하루에 2장씩 이니, 기존에 쓰던 비닐 봉투 사용량을
조금이나마 줄인셈

밥먹을때 사용한 일회용 비닐 장갑을
한번 더 사용하는 것, 이게 과연 지구 온난화
재앙을 피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걸까?

누군가그러더군.
일회용 컵을 안쓰고, 텀블러를 사용하면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전문가가, 차마 그렇다고 이야기 할 수 없었다고.

우린 정말 해야할 너무나도 분명하고
확실한 것은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해도 별반 차이도 없는
그런데 난 뭔가 한다는 정도의 표시로
쓸데 없는 것들을 잔뜩 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태평양을 건너온 칠레산 포도를 겨울에도
국내산 포도 보다 더 싸게 먹는 이러한 생활을
바꾸지 않고, 텀블러는 사용하거나
1회용 비닐을 한번 더 쓴다고해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닐텐데...

정작 해야할 사람들은 안하거나
알아야할 사람들만 모르고 있는
그래서 피할 수 없는 비극이 더 커지고
어쩔 수 없는 재난이 되 면
거기서 안하던 사람들 모르던 사람들이
더 큰 사업의 기회로 보고 뛰어들고 있는
세상을 보는 것 같다

그냥 뭔가 물이 흐르듯, 그런 삶을 동경하게되는
사람들이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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