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지킴이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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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정확하게 작년까지는 건강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건강에 특별하게 신경을
쓰는 것은 없었고, 간혹가다 생식원에 가서 생식을
지어서 먹곤 했는데,

올해 들어서 봄이 지나면서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마 작년 말에 혈압이 높아져서 조금씩
신경을 쓰기 시작했는데, 걱정을 사서 하는 편인지
어느 사이 스트레스가 더해져서인지

전반적인 슬럼프라고 할만큼 몸도 마음도
바닥 상태가 되어버린 5월이였다.

가끔은 예전에 좋아 했던 표현이,
가라 앉는 중이라면 바닥까지 가야지
박차고 올라올 수 있다는 것이다 였다.

그런데, 지금은 그 바닥이 어딘지
잘 안보이고 느껴지지가 않는 다는 것이다.
그게 좀 당황스러운 일이고,

다른 점은 이명이 심해져서인지
잠자다가 깨면 잠도 못자고 피곤이
쌓인다는 것이다.

형광등이 머릿속에서 켜진거 같은 이명이란
동갑내기가 세상을 떠나는 소리라고 하는 이야길
어디서 읽은 적이 있다.

알지 못하는 동갑내기가 세상을 떠난다고
해서 느껴지는 이명이라면 최근들어서 많이들
하늘 나라로 가나 보다.

생각해보면 이명은 아주 오래전부터 느꼈었다.
눈이 좋아서인지 가끔은 공기중에 떠다니는
단세포 같은 것들이나, 미생물들이 보이는
이상한 경험도 있었다. 맑은날 하늘을 보면 특히
잘 보였었다. 지금도 가끔 보인다.
공기를 떠다니는 미생물인지 내 눈에 붙은 먼지인지
알 수 없는 것들이 보인다는 것이 신기 하다.

어느 사이 혈압, 이명, 건강, 그런것들이 신경쓰이는
나이가 되었다. 그 다음에는 어떤 것이 신경을
쓰게 만들지 모르지만, 참 인생은 다양하기도 하다.
세상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도
달라지니까 말이다. 그게 원하는 방향이든 아니든
받아 들이는 마음이 필요할 것같다.
내의지와 관계 없이 다가 오기 때문이다.
좀 싫으면 피하거나 외면 하면 될 수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인생이겠지.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본게 참 드물게 있는 일인데,
오늘 인생에대해 생각해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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