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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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이자 최후가될 엠프, 마란츠 pm88 SE

오디오를 좋아하게 된것은 LP판 덕분이다.
너무나 신기했다.
처음 보았을때 어떻게 저 플라스틱판위로
바늘이 지나가면 음악이 나오는지...

그렇게 시작한 오디오생활은 그다지
매끄럽지 못했다.

음악을 크게 틀지 못했기 때문이다.
난 크게 음악을 듣는 것은 좋아한다.
집에 누가 있으면 그렇게 하지 못해서
언젠가 집이 비었을때 크게 틀었는데
윗집에서 내려왔다. 소리좀 줄여 달라고..

어째든, 보통 오디오하는 사람들은
나도 이해 하지 못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해서
엄청난 투자를 한다.

심지어는 돈을 들여야만 느낄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알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오죽하면, 누군가는 외제 오디오에는
제품이 아닌, 그 나라 공기가 담겨있어서
다르다는 이야길 했던걸까?

이 오디오 엠프는 인티엠프라고 한다.
보통 제생하는 부분을  담당하는
오디오 장비를 소스라고 한다.
씨디플레이어, 카세트데크, 라디오를
담당하는 튜너등등..

이러한 장비에서 재생된 음악신호가
다듬어지고 증폭되서 스피커를 울려줄
수 있는 전기적 신호로 변화되는데
사용되는 기기이며
인티 엠프라함은,
소스기기에서 받은 음악신호를
다듬어 주는 역할을 하는 프리엠프와
스피커를 울려주는 힘을 만들어내는
파워엠프 두가지를 한꺼번에 담당하는
엠프를 의미 한다.

고가의 기종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그 힘은
내가 가지고 있는 다이어톤 스피커를
충분히 울려주고 있다.

이 엠프는 마란츠 pm88 special edition으로
국내에는 수입이 된적이 없는 모델이다.

일본에서 유학시절 장만한 윤봉길이란 분에게서
중고로 구매한 것이다.

마란츠의 명성이 이미 많이 사그러들었다고는 하나
나에게는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장비이다.


오랫만에 바하의 평균율 클라비어를 틀었다.

음악 듣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동물원지기도 그날은 "좋네"하는 이야길 한다.
가끔 휴가가 아니면 엠프 전원을 넣는 일도
많이 줄어 들었다.
윙~ 하는 허밍 현상도 나고
좌우가 동시에 출력이 안되서 좀 가동해야
제대로 나오는 증상도 있다.

하지만, 수리할 생각은 없다.

앞으로 계속 이 엠프로 음악을 들을 생각이다.
엘피판도 더이상 장만하는 거는 낭비인거 같고
있는 판이나 잘 들어볼 생각이다.

오랫만에 턴테이블에 엘피판 얹고
펑펑 울리는 음악을 듣고 싶을때
그 역할을 다해주는 나의 인티엠프..

오늘은 집에서 꼭 한번 음악을 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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