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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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임가득! 눈오는날 출근길





겨울. 다지나가고 봄이 오나.

겨울은 갔고 눈은 더 이상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3월을 보내던 어느날
눈, 차가운 바람. 그런 겨울에 대한 동경.
한번에 풀려버린 날.







이번 겨울을 보내면서 눈한번 쌓이도록
온 날이 없었기에 너무도 서운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3월이 더 지나서
눈이 거짓말처럼 내렸다.







차위에 수북하게
심지어는 화단의 철울타리위에도







이런 눈을 한번 경험하고
또 기억하고 싶었는데
아침에 지각이 하는 한이 있더라도
기억속에 남기고 싶었다.







아마도 내가 이 길에선 세번째로 걷게된 사람같다
눈으로 쌓인 세상은 신비하다.
얼마나 눈이 왔는지 눈짐작이 가능하게 하는
표시도 있고







깊은 숲이 아니더라도 고즈넉함도 있고







그래서 눈은 자고 일어났을때 내린 눈이 아마도
더 기다려 진다







내가 모를때 하늘로 부터 내려와서
세상을 덮어버린 그런 눈!







눈위에 눕고 싶으나, 그럴 여유가 없다
아쉽다.
밤사이 내린눈, 피곤해졌나 의자위에 앉고 싶었나 보다!







눈이 오는 날은!
신발에 눈이 들어와 양말이 젖도록
펄쩍 펄쩍 뒤어다니다가
출근했다.







그렇게 이번 겨울은 내게 추억을 남겨 주었다.







또 이런 눈을 만나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난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잠에서 깨어 집앞에 나서서 눈을 들었을때
이렇게 되있었던 그 날을!







치열했던 간밤의 눈들의 휘몰침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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