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지킴이

::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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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갔다오면 수다쟁이 되는 영국의 챗워쓰.






이번에 소개하는 곳은 영국의 쳇워스라는 백작의 저택이다.
지금은 백작의 후손이 살고 있지는 않다.





이 저택을 유지하려면 너무나 많은 비용이 들기때문에
백작의 후손이 운영할 수가 없어 일부는 공익 재단인
내셔널트러스트에 기증하고 그 운영시 발생하는 수익을 일부 받고
일정영역에서만 생활하고 나머진 공개하고 있다고한다.





그곳을 알게된 것은 영국 노팅험에서 생활하고 있던 호랑이가
가보자고 한것이 시작이 되었다.





이국적인 하늘에 이국적인 장소를 찾아 가는 길은 무척이나 동화적인 길이였다.





초원의 길을 약 한시간 이상 걸어가는 도중에 계속 느낀것이지만,
이런 목초지나 초원은 정말 부러운 것중의 한가지 였다.
난 가기전까지는 영국도 크지 않은 나라로 알고 있었으나
그 나라가 결코 작지 않은 나라라는 것을 세삼 알게 되었다.

잠깐 이 곳의 운영방식인 내셔널 트러스트를 알아 보면,
영국에서 시작한 자연보호와 사적 보존을 위한 민간단체
재정은 대부분 회원이 부담하는 소액의 회비와 기부금으로
조달한다고 한다. 발족 당시 몇 백 명이던 회원이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는 1만 명, 1982년 100만 명을 넘어서
현재는 260만 명에 이른다.

또 영국토지의 1.5%, 해안지역의 17%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일본, 뉴질랜드 등 24개국에서 내셔널트러스트가 활동한다.
한국 내에서 내셔널트러스트 방식을 이용한 환경운동은
10여 년 전에 시작되었고, 지금의 광주 “무등산공유화운동”이
10년 가량의 역사를 가진 곳이며,
그 외에도 전국적으로 19곳(2003. 6. 30.현재)의 내셔널트러스트
보존 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 있다고 한다.

최근에 일반시민들의 정성을 모아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영구 보존이 가능케 된 곳으로 '시민 자연유산 1호: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와 '시민 문화유산 1호: 최순우 옛집'이 있다고 한다.


국가적인 노력이 없더라도 사회적인 유산을 국민이 여유를 가지고
즐길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라는 면에서 무척 관심이 가는제도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운영이 공익적인 면에 비하여 손색없이
투명하고 공정해야겠지만서도.

어찌 되었든, 이 쳇워쓰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것 같다. chatworth = chat worth.. 가보았다고 수다를
떨가치가 있다는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이때 가는 교통편을 잘 몰라서 양들이 지나다니는
초원의 길을 엄청 걸었다.





뭔가 여유있는듯한 그런 길이 생각이 나네..

전형적인 배산임수의지형의 저택이 나타난다.





그냥 보기에는 뭐 커보이지 않은 듯 한데,
놀라지 말길 바란다. 입장료도 저택안과 저택밖 정원을
따로 따라 받는다. 그만큼 넓기도 하지만,
볼것도 많다는 말이겠지.

일단 이집의 뒷마당을 보면 이정도다.





아침에 말타고 가야 한바퀴 돌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넓고 크다.
이게 개인 집의 뒷마당이라면...
내부 또한 호사 스럽기가 한이 없을 정도..





이런 생활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백성이 고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양반사회나 귀족사회나 큰 차이는 없는 듯 하다.

2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앞마당모습은 이정도다
축구장으로 써도 될정도..





뒷마당에는 호수겸 분수대도 있는데,
그 규모가 연못이 아니라 무슨 강같아서 한참을 돌아가야 한다.





한가로이 걸었다가는 이집의 절반도 돌아 보지 못하고
날이 저물지경이다. 아래는 어디 공원이 아니고
이집의 마당 한쪽이 되겠다.





멀리서 보이는 각도에 따라서 저택의 모습은 변화가 무쌍하다
그만큼 다양한 형태로 건축되었다는 이야기 겠지.


정원에서는 미로를 발견할수도 있고.






내부의화려함과 여러가지 장식품은 우리가 박물관에서나
보던 그런 것들이 이집안에는 도처에 널려 있다. 거의 왕궁같이
느껴질 정도.





귀족들의 사교장으로 쓰였을 음악감상실
혹시 여기서 유명한 음악가가 연주를 했을지도..





오래전 기억을 더듬어 적다 보니 그때 보았던
여러가지 놀라운 것들이 다 생각나지 않지만,
그래도 영국을 가보면 한번쯤은 불편한 교통임에도 불구하고
가볼만한 곳인듯 한다.





갔다오면 아마 수다를 떨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chatworth일게다.



b.g.m. :

Shostakovich  - Eyes Wide Shut - Waltz #2 From Jazz Su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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