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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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이슬람사원가는길







같은 하늘이라도 언제나 같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더군다나 관심과 애정어린 눈으로 보면
그것은 전혀 다른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별다른 것 없는 산천의 모습이
고향을 그리는 이의 눈에는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곳이 되는것 아니겠는가?





이태원 이슬람 사원에 올라가는 골목길.
어지러이 늘어진 전선들 사이로 그 사원이 보이기
시작할때부터 저 사원이 있는것과 없는 것은
이태원을 처음 가본 나에게 많은 차이를
가져다 주는듯 했다.






이태원의 이슬람 성당은 먼곳에서도 한눈에
알아볼수 있다. 이슬람 특유의 모스크가 큼지막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건축에 대해서 비록 아는 것이 없더라도,
한눈에 보더라도 뛰어난 건축술과 과학기술이
이슬람 건축의 기본을 이룬다는 것은 짐작할수 있는듯 하다





이슬람의 문화와 아라비아 숫자의 기원을 보아도
무척이나 기하학적이고 수리적인 면이 발달한 그러한
문화의 흔적을 서울 한복판에서 만날수 있다는 것도
즐거운 일이기도 하고.
여행을 가서 만나려 한다면 시간도 그렇고 공간도 그렇고
돈도 그렇고 많은 제약이 따르는 일을 이태원에 가서 쓱보면
되는 것이니까.






지금도 이태원의 이슬람 사원은 순례자들이 드나들듯
이 사원은 이국에서의 이슬람 신자들의 모임터 역을 잘
수행하는듯 하다.






심지어는 이곳 앞마당에서 이슬람 신자가 나를 포교하려고
접근하기도 했다.
모든 종교의 기본이랄까?





당시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건물안의 구경이 무척 하고
싶었으나 괜히 움찔해서 들어가지 못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아쉽다.
물어 보고 한번 들어 가볼걸 하는 생각때문에.

여행이란 늘 어디서나 만날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서만 만날수 있는 것이 있기때문에
때로는 적극적이어야 하리라.





이날도 몰래 옥상에서 하늘을 찍기도 했지만 여전히
물어보고 건물안에도 들어가 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것은
여전히 내가 여행하는 것에 있어서
좀 서투른것이 아닌가 한다.
갔다와서 지금도 후회 하고 있다는 점이 있어서.
그것이 작든 크든.





이슬람 사원의 모습또한 이태원의 일부분일텐데
난 그것이 이태원의 전부인것 처럼 기억이 되는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바람부는 몸날 이태원을 가서
도깨비 거리를 올라가서 가본 이태원의 이슬람사원

무슨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그날의 기억이 일년이 다된 지금까지
무척이나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날 이슬람 사원보다 더 푸른 하늘 때문이 아니었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사원과



그리고 그 푸른 하늘, 구름 때문이 아닐런지..


b.g.m. :

Israel_Kamakawiwo'ole-Somewhere_Over_The_Rainbow_&_What_A_Wonderful_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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